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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풀리자 미세 먼지가 다시 기승입니다. 중국발 스모그 때문인데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충북, 대구, 광주 지역 전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공기가 좋은 날보다 2배가량 짙어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 노출될 시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공기는 호흡 기관을 통해 인체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대기 환경은 매우 중요한 관리 대상입니다.

그렇다면 작업 환경에 적합한 대기 환경이란 무엇일까요? 환경부는 이용자에 따라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민감 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이나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은 PM10 수준의 미세먼지는 75㎍/㎥로, PM2.5의 미세 먼지는 35㎍/㎥로 일반 시설보다 기준이 엄격합니다. 여기서 PM10이란 직경이 대략 10마이크로미터(㎛) 정도가 되는 분진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상청이나 환경부가 표현하는 미세 분진이 PM10에 해당합니다. PM2.5는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로 폐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닿는 작은 먼지입니다. 지하 역사, 지하도상가, 공항시설 여객 터미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PM10 기준이 100㎍/㎥, PM2.5 기준은 50㎍/㎥입니다. 환경부는 2018년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질소, 폼알데하이드, 라돈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이는 미세먼지, 라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반증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 작업 환경은 화학물질 농도가 대게 작업장 노출 허용 기준 또는 노출 권고 기준을 밑돌 정도로 낮습니다. 하지만 온·습도, 소음·진동, 조명 등 물리적 인자도 영향을 끼치고, 공기 중 세균, 진균, 곰팡이, 포자 등 바이오에어로졸과 같은 생물학적 인자노출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덧붙여 사무기기, 건축자재, 개인 활동 등으로 인해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건물 증후군(SBS, sick building syndromes), 화학물질과민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설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기정화설비를 잘 관리하고 외기 유입구 위치가 적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무실에서 공기 정화를 위해 쓰는 필터는 에어 필터가 일반적인데 에어 필터에 분진이 퇴적되어 색이 변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만약 사무실 대기 환경을 관리할 안전전문가가 없다면, HVAC 시스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HVAC 구성 요소인 공기필터, 덕트, 가습장치, 냉∙난방 코일, 열교환기 등은 실내 공기를 좌우하는 주요 장치들입니다. 랜 시간 동안 덕트나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악취와 효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청소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HVAC 시스템의 효과적인 관리는 전기료 절감에도 기여하며, 안전한 대기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편안한 작업 환경을 위해 HVAC 시스템의 규칙적인 유지보수와 전문가의 지도를 권장합니다.

출처

- 김민경 기자, [날씨] 한파 풀리자 다시 미세먼지...악화한 스모그 공습, YTN, 2023 12 26.

- 안전보건공단, 사무실에서의 실내 공기질 관리, 2017 10.

- 질병관리청, 건강정보>건강위해정보>기후변화>미세먼지>미세먼지건강영향

- 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리, 국민 눈높이에 맞춘다,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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