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0년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2013년 화재 피해 저감 정책, 2018년 화재 안전 특별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년 4만 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고 인명피해도 연간 2,000명이 넘습니다.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예방이고 두 번째 방법은 빠른 조치입니다. 최초 화재 발견 시에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도록 작은 불은 진압 하고 신속히 소방서에 연락을 취합니다. 초기 진화가 어려울 때는 즉시 대피합니다. 작은 불을 진압할 때는 소화기를 사용하는데, 화재 대상에 맞는 소화기를 선택해 사용합니다. 주방 화재는 K급, 일반 화재는 A급, 유류 화재는 B급, 전기화재는 C급을 사용합니다. 특히 B급 화재 유형 소화제를 사용할 때는 절대로 물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주방 기름, 페인트 오일, 석유 및 휘발유 등을 진압하기 위해 개발된 소화기로, 건조 분말이나 이산화탄소가 주재료입니다.
종류와 상관없이 소화기 사용법은 동일합니다. 먼저 손잡이를 고정해 놓은 안전핀을 뽑고, 불이 난 곳을 향해 노즐을 위치한 후 손잡이를 눌러 뿌려줍니다. 이때, 소화기 전체를 잡고 안전핀을 빼야 뽑힙니다.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빼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노즐 방향을 잡을 때는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합니다. 불이 난 지점에 넓게 뿌려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소화기가 부식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거꾸로 뒤집거나 흔들어서 분말 가루가 흐르는지 확인하고, 분말 가루가 굳어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교체나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 손잡이에 부착된 압력계를 살펴보고 바늘 위치가 중앙 초록색 부분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초록색을 벗어나면 압력이 너무 세거나 약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소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 사용법 외에도 다양한 화재 예방 교육과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화재 경보가 울렸을 때 유도등을 보고 대피하는 방법, 피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방화문 닫는 방법, 연기가 많이 발생한 환경에서 젖은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대피하는 방법 등 화재 사고 대처 훈련은 다양한 연습이 필요합니다.일상에서 실시한 연습과 훈련만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출처
- 소화기 사용 방법은?
https://www.dhses.ny.gov/system/files/documents/2021/12/extinguisher-ko.pdf
- [카드뉴스] 누구나 알아야 할 소화기 사용법
https://m.boannews.com/html/detail.html?idx=66599&skind=J